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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환택] Fold Me Not 정환택 키워드 합작에 참여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글과 그림도 이곳 에서 감상 부탁드려요. 제 키워드는 [사진] 이었습니다.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 택?”“정신이, 정신이 좀 들어, 환아?” 그는 깨어났고, “으응…, 그보다 네가 왜 여기에 있어…?”“... 뭐…?”“대국 없냐구. 나 오래 누워있었어? 눈 뜨자마자 네가 보이니까 새롭다, 야…”“....”“나 학교는 또 얼마나 빠진거야? … 최 택, 너 울어…?” 나의 세상은 볼품없이 구겨져 쓰레기통보다도 못한 나락으로 떨어지고야 말았다. [정환택] Fold Me Not Written by 윤양이 (shp) ‘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일종의 기억 상실증 같은 겁니다’‘...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뇌 손상이 .. 더보기
[형규양하] 비가 그쳤고 내 사랑도 멈췄다 양하른 합작 'in bloom'에 참여했습니다.다른 멋진 작가님들의 작품도 감상해주세요 → click “변호사님“ 적막이 흐르던 사무실에는 양하의 높낮이가 거의 없는 소리마저도 작은 파장을 일으켰다. 울림이 만들어 낸 공기의 흐름은 순식간에 사무실의 흐름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옷걸이에 걸린 제 겉옷을 꺼내는 형규의 덤덤한 손길이 멈칫 하는것을 양하는 알 리 없었으나 아무렇지 않은 듯 양하와 눈을 맞추던 형규의 손끝은 분명 잘게 떨리고 있었다. 왜, 라는 물음이 필요치 않았다. 이미 허공에 맞물린 두 사람의 눈빛에는 하늘에서 내리는 빗방울만큼이나 많은 말이 오고 갔다. 또 다시 말소리가 사라진 사무실에 시끄럽기까지한 빗소리로 가득 메워질 때 쯤, 양하의 입술이 또 한 번 열렸다. “우산… 있어요?“ “아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