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율그래] Your Best Man
※이어지는 편이 없는 단편※ "그럼 금요일 여덟시로 할까?" "네.. 굳이 하자면요. 근데 안그러셔도 되는데요. 다들," "에이. 또 그런다 또. 장그래는 그냥 시간만 딱 알고 계세요. 알았지? 나 그럼 간다?" "네. 수고하십쇼" "응, 장그래도" "... 저 한석율씨," "응?" "고마워요" 그래의 반듯한 인사 한마디에, 걸음을 돌려 16층으로 향하려던 석율이 예쁜 반달눈을 하고 웃었다. 그리고는 손가락 두개를 눈 옆에 붙이며 경례하듯 튕겨내고는 다시 발길을 돌렸다. Your Best Man (부제 - 부토니에) written by shp "여보세요? 아, 안녕하세요. 네, 저 얼마전에 연락드린 한석율이라고 합니다. 네, 네네, 웨딩카요. 아, 그렇구나.. 네, 네-" 똑똑- 열심히 뭔가를 메모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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