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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JOY

JOY - 09 [석율X그래] JOY - 9 부제 - About Time, 괜찮을거야 Written by. shp *미래물 & 임신물 & 현실성 없음 주의* *배경 - 5년 후 (장그래 대리 & 한석율 대리)* 그러니까 그 일은, 기적, 이라고 밖에는. * 삐익- "후우... 98에 58. ...일어날 수 있겠어..?" 도리도리. 그래의 팔에서 혈압 측정기를 빼낸 석율이 따스하게 침대 머리 맡에서 그의 머리칼을 넘겨주며 물어보지만, 그래는 말할 기운도 없는지 고개만 내젓는다. ㅡ어지러워? 석율의 물음에 이번엔 끄덕끄덕. 휴, 속이 타들어가는 것 같은 석율이, 애써 맨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어버린다. "나 걱정하지 말고 얼른 출근해요" 이러는데 어떻게 걱정을 안 해. 석율은 어느새 미간에 주름까지 잡힌 채다. 그래는 그래대.. 더보기
JOY - 08 석율X그래] JOY - 8 부제 - Waiting for Joy Written by. shp *미래물 & 임신물 & 현실성 없음 주의* *배경 - 5년 후 (장그래 대리 & 한석율 대리)* 그러니까 그 일은, 기적, 이라고 밖에는. * "560... 1100.... 이게... 여기다가..." "...뭐 해요?" "헉, 깜짝이야. 어? 어..." "으응? 넥타이 매다 말고 뭐하냐구요~" 석율이 한창 출근 준비를 하고, 그래 또한 아침 화상 회의 준비를 하는 시간, 으례 들려야 할 소리들이 안 들려 그래가 침실에 가 보니, 그가 넥타이를 매다 말고 침대 옆에서 뭔가를 막 중얼거리고 있다. 그래의 등장에 갑자기 화들짝 놀라는 걸 보고 석율이 보던쪽을 보는데, 뭐 별게 없다. 대수롭지 않게 여긴 그래가, 석율의.. 더보기
JOY - 07 [석율X그래] JOY - 8 부제 - Waiting for Joy Written by. shp *미래물 & 임신물 & 현실성 없음 주의* *배경 - 5년 후 (장그래 대리 & 한석율 대리)* 그러니까 그 일은, 기적, 이라고 밖에는. * "560... 1100.... 이게... 여기다가..." "...뭐 해요?" "헉, 깜짝이야. 어? 어..." "으응? 넥타이 매다 말고 뭐하냐구요~" 석율이 한창 출근 준비를 하고, 그래 또한 아침 화상 회의 준비를 하는 시간, 으례 들려야 할 소리들이 안 들려 그래가 침실에 가 보니, 그가 넥타이를 매다 말고 침대 옆에서 뭔가를 막 중얼거리고 있다. 그래의 등장에 갑자기 화들짝 놀라는 걸 보고 석율이 보던쪽을 보는데, 뭐 별게 없다. 대수롭지 않게 여긴 그래가, 석율.. 더보기
JOY - 07 [석율X그래] JOY - 7 부제 - 변화, 그리고- Written by. shp *미래물 & 임신물 & 현실성 없음 주의* *배경 - 5년 후 (장그래 대리 & 한석율 대리)* 그러니까 그 일은, 기적, 이라고 밖에는. * "에이 아저씨~ 이거 다음 주 넘어가면 안된다니까요. 에헤이, 해주기로 해놓고 왜 이러실까. 라인 하나면 되요. 훗, 네 아저씨. 그럼 부탁 드릴게요~? 아, 이사요? 네, 잘해야죠. 네 감사합니다. 네, 주말 잘 보내세요" 후우- 말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목이 다 아프려고 하네. 큼, 헛기침을 한번 한 석율이 문득 아까부터 잠잠한 그래가 궁금해 침실로 올라가보는데, "큭, 하이구..." 그 웃지 못할 광경에 실소가 터진다. 이삿짐 박스에 기대어, 한 손에는 성훈이 보냈을 자료를 들고.. 더보기
JOY - 06 (下) [석율X그래] JOY - 6 (下) 부제 - 지켜, 우리, 같이, 계속. Written by. shp *미래물 & 임신물 & 현실성 없음 주의* *배경 - 5년 후 (장그래 대리 & 한석율 대리)* 그러니까 그 일은, 기적, 이라고 밖에는. * 드륵- "어... 왔어?" "네, 어머니. 죄송해요.. 놀라셨죠..." ".... 어디 너희만 했으려고. 방금 막 잠들었다. 석율이 너도 피곤할텐데 얼른 자.. 참... 내가 있어도 되는데 그런다...." "아니에요. 제가 있어야죠 어머니. 병원 침대, 불편하셔서 안돼요" 잠시 석율과 눈을 맞추시던 어머니는, 이내, 그래 그럼 엄마 갈게, 하시고는 옷가지를 집어 드신다. 언제나처럼, 나오지 말라시지만, 요 앞까지만요, 하면서 따라나서던 석율을, 어머니가 잠시 멈춰.. 더보기
JOY - 06 (上) [석율X그래] JOY - 6 (上) 부제 - 그리 말해준다면, (If you say so..) Written by. shp *미래물 & 임신물 & 현실성 없음 주의* *배경 - 5년 후 (장그래 대리 & 한석율 대리)* 그러니까 그 일은, 기적, 이라고 밖에는. * 쿵쾅쿵쾅- 쿵쾅쿵쾅 "어이쿠, 우리 조이가 엄청 건강하네요. 진짜 심장소리 한 번 우렁차네" 모니터를 보던 주한의 말에, 또 석율과 그래의 귀에도 엄청 크게 들리는 그 쿵쾅대는 조이의 심장소리에, 세 사람 모두가 환하게 웃는다. 그 와중에도 뭐가 그리 바쁜지, 모니터 속의 조이는, 아니 그래의 뱃속의 조이는, 한시도 가만있지를 못하고 꿈틀댄다. 초음파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그 이질감도 썩 맘에 들지 않는지 쿵쿵 엄마를 차기까지. 임신 20주가 .. 더보기
JOY - 05 [석율X그래] JOY - 5 부제 - 안정이 된다는건, 모두에게나. Written by. shp *미래물 & 임신물 & 현실성 없음 주의* *배경 - 5년 후 (장그래 대리 & 한석율 대리)* *약간(?) 수위 있음 주의* 그러니까 그 일은, 기적, 이라고 밖에는. * 으음..., 이게 무슨 냄새지...., 습관적으로 제 침대의 옆자리를 더듬던 석율이 그 허전함에 고개를 들자 이어서 곧 달큰하고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찔러온다. 졸린 눈을 비비며 그 출처를 따라가자, 제 발자국 소리도 못 듣고 부엌에서 뭔가 분주히 움직이는 그래가 보인다. 아이고, 진짜 미치겠다, 장그래. 그 종종거리는 뒷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이 냄새의 근원 또한 알게 된 석율이 어이없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깨어여?" 접시에 담을 .. 더보기
JOY - 04 [석율X그래] JOY - 4 부제 - 엄마라는 이름의, Written by. shp *미래물 & 임신물 & 현실성 없음 주의* *배경 - 5년 후 (장그래 대리 & 한석율 대리)* 그러니까 그 일은, 기적, 이라고 밖에는. * "아, 여보세요? 네, 선생님. 다행히 좀 내린 것 같아요. 어.., 지금, 37.8도요. 아..,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네.. 들어가세요" 통화를 마친 석율이 다시 침대에 안쓰럽게 누워있는 그래의 곁에 다가가 앉는다. 좀 전에 이마에 올려준 물수건도 한 번 더 확인하고, 이불도 재차 꼼꼼하게 여미어 덮어준다. 아직 그가 내뱉는 숨에 열기가 있지만, 아까보다는 한결 내려간 온도에 석율의 긴장이 확 풀어진다. 아, 나 옷도 아직 못갈아입었네. 그제야 급하게 넥타이와 셔츠 단추 두어.. 더보기
JOY - 03 [석율X그래] JOY - 3 부제 - 입덧, 그리고- Written by. shp *미래물 & 임신물 & 현실성 없음 주의* *배경 - 5년 후 (장그래 대리 & 한석율 대리)* 그러니까 그 일은, 기적, 이라고 밖에는. * "우욱, 웁, 윽, 욱, 하아, 하," 며칠 전부터 그래와 석율의 아침은 늘 화장실에서부터 시작 되고 있었다. 웩, 하고 토해내는 그래의 아픈 소리, 그리고 안타깝게 그를 바라보며 등을 두드리는 석율의 소리. 쏴아- 하고 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는. 본격적인 입덧이 시작되었다. 버거운 듯 잠시 숨을 고르는 그래에게, 석율이 미리 따뜻하게 끓여놓은 보리차 한잔을 건넨다. -생수에서 자꾸 이상한 냄새가 나요. 그래의 한마디 이후, 커피 끓이는 냄새만이 전부였던 그들의 집에, 구수한 보.. 더보기
JOY - 02 [석율X그래] JOY - 2 부제 - 우리 Written by. shp *미래물 & 임신물 & 현실성 없음 주의* *배경 - 5년 후 (장그래 대리 & 한석율 대리)* 그러니까 그 일은, 기적, 이라고 밖에는. * 삑 삑 삑 삑- 띠리링-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현관문이 열리고 조심스레 부축한 그래를 먼저 들여보낸 석율이 곧 뒤이어 집 안으로 들어온다. 미지근한 물 한잔을 그래에게 건네 마시게 한 뒤 그를 침대 위에 앉혀 놓고 겉옷도, 넥타이도 벗겨 내 준 뒤 제 옷들도 벗어내는데 그런 석율의 동선을 그래의 시선이 놓치지 않고 따라간다. 무언가 할말이 있는듯 조그마한 입술이 달싹거리다 이내 멈추기를 여러번. 곧 후우- 하는 심호흡과 함께 그래의 여린 목소리가 공기중에 울린다. "석율씨.... 나...".. 더보기